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12월 15일(금) 서평집 『세상의 변화를 읽는 50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국회도서관이 매주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하는 <금주의 서평> 중 최근 1년간의 서평 50편을 소개하고 있다.
<금주의 서평>은 주요 신간 도서에 대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석과 깊이 있는 견해를 담은 국회도서관의 대표 콘텐츠이다. 국회도서관은 2010년부터 꾸준히 <금주의 서평>을 발간하고, 2년마다 이를 모아 『세상의 변화를 읽는 100책』 등으로 총 6권의 서평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일곱 번째 서평집은 종전과 달리 최근 1년간의 서평을 수록하여 콘텐츠의 시의성을 높였다. 또한, ‘한 주 한 책 서평 읽기’ 챌린지 형식으로 구성해 스티커를 붙여 가며 서평 대상 도서를 완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독자의 독서 의지를 고취하고 지속적인 독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의 <금주의 서평>과 서평집 『세상의 변화를 읽는 50책』을 통해 전문가가 소개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 이야기를 꾸준히 접하고 능동적인 독서를 이어간다면, 이내 우리의 사고가 보다 유연해지고 내면이 단단해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주 한 책 서평 읽기’를 적극 권하였다. <끝>
붙임 1
『세상의 변화를 읽는 50책』발간사
서평집을 내며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책을 만날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 한 권 집어 드는 일은 왠지 예전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이는 타고나기를 빨리빨리의 민족인 우리에게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쓰며 능력의 육각형도 꽉 채우라는 시대의 요구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완벽에 대한 강박이 커진 만큼 실패의 두려움으로 우리는 알고리즘이라는 안전망에 스스로를 가두기도 하고, 때로는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짧은 매체를 소비하며 이 엄격한 세상에서 눈을 돌리곤 합니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지난주의 생각이 이번 주와는 다를지라도, 틀린 게 아니라 사고의 폭을 넓혀나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세상으로 걸어 나와 소란스러움의 축복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회도서관은 여러분이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주 책을 고르고 전문가들을 엄선하여, 그들의 시각으로 평가한 「금주의 서평」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소개한 「금주의 서평」 글들을 모아 서평집 『세상의 변화를 읽는 50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한 주에 한 책씩 읽으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다져나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사고는 유연해지고 내면은 더욱 단단해졌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는 50책』 한 주 한 책 읽기 챌린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국회도서관장 이명우
붙임 2
『세상의 변화를 읽는 50책』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