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계획서 가결 이후우원식 국회의장 본회의 발언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계획서가 통과되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774일 만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참사 유가족의 간절한 요청이 국회에서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늦은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방청석에 유가족 여러분께서 와 계십니다.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벌써 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작년 비상계엄과 올해 대통령선거,
그리고 여야합의를 이루는 과정으로 인해
이제야 시작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비롯한 진상규명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여전한 고통을 치유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