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 방문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9년 만의 금번 국빈 방문은 한중 간 전면적인 관계 복원을 공고화하는 계기였던 만큼 경제 분야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수출․수입 모두 1위 상대국입니다. 수출은 2003년 이후, 수입은 2007년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교역 규모는 2022년에 3,104억 불을 최고치로 기록한 후에 소폭 감소하여 3,000억 불보다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식품, 패션, 관광, 엔터, 게임 등 소비재,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이해를 넓히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2017년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 이후에 9년 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인 161개사 400여 명이 동행하였습니다. 방중 날짜가 다소 촉박하게 잡혔음에도 단기간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것은 그간 다소 소원했던 한중 관계 복원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그만큼 컸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비즈니스 포럼장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분야별 양국 대표 기업인 20여 명과 사전 간담회를 갖고, 한중 경제 협력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제조업 혁신과 공급망 협력, 소비재 신시장 진출, 서비스․콘텐츠 협력입니다.
사전 간담회에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여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4대 그룹 회장과 포스코, GS, CJ, LS 등 주요 대기업들을 비롯하여 패션그룹 형지, SM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등 패션,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추진 중인 국내 대표 기업인 11분이 참석하였습니다.
중국 측에서도 석유화학, 에너지, 금융 등 전통 산업부터 전기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ICT 등 첨단 산업 그리고 패션, 문화 등 소비재, 서비스 분야 대표 기업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중국석유화공그룹인 시노펙은 세계 최대 석유, 석화 기업 중 하나이며, 중국에너지건설그룹은 중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 기업이고, 텐센트는 세계 최대 규모 플랫폼 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세계 1위인 CATL,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는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TCL과기그룹, 통신 장비 대표 기업인 ZTE가 참여했고, 그 외 중국의 대표 패션 기업 중 하나인 LANCY 등 한국과 협력 관계에 있는 대표 기업인 11분이 참석하였습니다.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는 양국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하시면서 양국 기업인들에게 한중 관계의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당부하셨고, 참석한 기업인들은 양국 기업 간 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의 프로젝트 추진, 제3국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양국의 제조업, 소비재, 서비스, 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모여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보다 공고화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즉, 과거에는 우리가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최종재를 수출하는 단순한 협력 구조 관계였다면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제조업부터 서비스,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이고 수평적인 방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금융인들도 참여하여 금융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지난 경주 APEC 계기에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시에 양국이 체결한 중앙은행 간 통화 스왑 만기 연장에 이어 이번에 구축된 양국 금융인 간 네트워크는 금융 협력 관계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좋은 이웃은 천만금을 주고서라도 얻을 만큼 귀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친구를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에서 찾자고 강조하셨습니다.
내일은 수출 상담회, 지자체의 투자 설명, 투자 유치 설명회, 한류 우수 상품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조, 유통, 소비재, 콘텐츠, 식품, 소재, 부품, 스마트팜 등 여러 분야에서 총 32건의 기업 간의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MOU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부와 대한상의의 별도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6년 1월 5일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