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명일유치원 제17회 개원기념일을 맞아 원을 방문하여 ‘두온가족(두번째로 온 가족)’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유아기 인성교육’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 유아들의 생활환경이 가정에서 유치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나타나는 아동들의 어색함과 낯설음, 서로에 대한 무관심을 해소하여, ‘아이들이 좀 더 친해지고 배려하는 인성을 키울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2013년부터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놀이 게임을 통해 형님반인 5세반과 아우반인 3,4세 반 유아를 1:1로 연결해 63팀의 두온가족을 만들어 서로에게 관심 갖기, 형제애 느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 사례로는 흰색의 긴 광목천에 형제가족끼리 협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 형님반에서 만든 요리를 아우반에 가서 나눠먹는 활동, 형제가족의 단짝 인증 사진을 찍어 부채액자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두온가족의 부모를 포함한 가정모임으로 확대하여 올림픽공원 걷기 대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온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진짜 내 동생처럼 아껴주고 도와주며 사랑해 줄래요.”, “형아가 안아주니까 엄마가 나 다리 아플 때 안아주는 거랑 똑같았어요.”라며 높은 참여의지 및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또, 학부모들도 ‘내 아이’에서 ‘우리 아이’로 유치원 교육에 대한 참여가 넓어지고, 아이들의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평한다.
서울명일유치원 오필순 원장은 유아기 인성교육의 목적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수용하며, 나아가 타인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존종의 자세를 함양하는 것인데, ‘두온가족’ 프로그램은 유아기 인성형성에 다양한 상호작용 및 환경을 제공하여 그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유치원 방문 토론을 통해 유아기 인성교육에 대한 학부모 및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유치원 현장에서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계적인 인성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인성교육 장학자료 개발 및 우수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