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초등생이 동네 중학생 오빠에게 살해된뒤 암매장된 사건이 발생하여 지역주민들 뿐만이 아니라 모두 충격을 주고있다.
인천의 모중학교 3학년 A(16)군이 인근의 초등생 5학년인 B(12)양을 만난것은 지난 10일 오후 2시50분경 이다.
당시 가슴이아프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조퇴한 A군은 B양의 학교앞에서 B양을 만났다.
그리고 방과후 귀가중인 B양에게 "공놀이 하자"면서 접근했다.
A군과 B양은 수년전 같은 학교에 다닐당시 특수학급에 함께편성돼 서로 알고지내는 사이였다.
A군은 주의협력 결핍과 양행동장애 (ADHD)가 있었고 B양은 지적장애 3급이다.
이두사람은 학교에서 200m떨어진 상가건물 2층으로 B양을 데려간뒤 성폭행을 기도했다.
또한 이건물 1층은 금융기관이 입주해있지만 2층과 3층은 사무실이 입주해있었다.
A군은 이런사정을 알고 미리범행장소로 택했을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B양은 A군의 행동에 완강하게 저항했다.이에 성폭행을 포기한 A군은 이번에는 "흙놀이하러가자"며 B양을 또다시유인했다.
A군은 인근의 공구점에서 야전삽을 산뒤 B양의 학교에서 500m가량떨어진 논으로 B양을 데려갔다.
이에 A군은 구덩이를파고 B양을 눕게한뒤 얼굴에 덮은가방을 엉덩이로 깔고앉았다. 이때 숨이막힌 B양은 A군을 밀어내려 발버둥 쳤지만 경국 일어나지못하고 숨지고만것이다.
A군은 그자리에서 B양을 그대로 묻은뒤 오후 6시 40분경 인근병원의 응급실로가 "가슴이아프다며" 치료를 받았다.
A군의 할머니는 뒤늦게 병원에 도착 입원동의서를 작성하고 A군을 입원시켰지만 범행사실은 모르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것은 오후 7시20분경 B양의 언니가 "동생이 집에오지않았다"며 가출인 신고를 하면서부터다.
경찰은 학교주변의 페쇄회로 (CCTV)를 분석하여 A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주변의 탐문수사끝에 11일 오전 4시30분경 병원에 입원해있던 A군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오전 5시경 암매장 한장소에서 B양의 시신을 찾았다.
A군이 B양을 살해한 이유는 밝혀지지않았다. A군은 다만 경찰에서 "흙놀이를 하던중 B양이 반말로 말해 순간 화가나서 살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논에서는 성폭행 시도가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거짓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수사중이다.
A군처럼 주의력 결핍과 양행동 장애 를 겪는 학생은 반응을 억제하기힘든 충동성을 갖는 경향이있다. 분노를 통제하지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그대로 표출하기도 한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은 멀건 대낮에 그것도 학교주변에서 이런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데대해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못하고있다.
사건소식을듣고 불안한마음에 이날 오후 학생들을 작접 데리러간 학부모들도 이지역의 치안이 평소에도 열약했다며 경찰의 순찰을 더욱 강화해야 된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