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돈을 떼어먹고 도망다닌 사기혐의 로 수배중인 범인이 경찰의 4년추적끝에 붙잡혔다.
경기남양주경찰서 (서장 ,이창무) 산하 청학파출소 소속 김학수경사(41)와 임종호순경(32)은 새로 개발된병내의 신도시에 수배자가 이른바"함바식당"을 운영하고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에 돌입했다.
그는 사건관련 지명수배만 무려 9건에 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담당하는 사건도 아니었고 또한 비번인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찾아나선것이다.
그러나 수배자로 지목된 남성의 얼굴은 전단의 사진과는 많이 달랐다.
사진속의 인물은 머리가 벗겨지고 나이가 들어보였는데 식당을 운영하는 남성은 콧수염과 뒷머리를 기르고 모자를 눌러쓰고있었다.
김경사는 범인으로 확신할수없었다. 그래서 함바식당주변의 인부들을 상태로 탐문하기를 시작했다.
이윽고 "주인은 하루종일 보이지않고 새벽에만 잠깐 들른다"는정보를 입수했다. 숨어서 잠을 자는것같다는 예기를 들었다.
이에 김경사와 임순경은 근무가 없는날을 골라서 지난 14일 오전 7시 잠복에 들어갔다.
사복차림으로 잠복에 들어간이들은 식당주인 성모(52)씨가 나타나자 경찰임을 밝히고 이름을 확인했다.
그때 가짜 이름을 대던 성씨는 경찰의 지문확인에 두손을 들고만것이다.
성씨는 피해자 10여명을 상대로 돈을 빌린뒤 값지않는 방법으로 4년간 도피생활을한 사기혐의 수배자로 확인됐다.
그러자 경찰은 현장에서 긴급체포하게됐다.
성씨에 대한 9건의 사건중 체포영장이 발부된 5건이 해당됐다.
그는 2009년 5월경 사채업자가 소개해준 정모(49)씨 에게 "형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있는 목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뒤 돈을 빌려주겠다"고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3천 5백만원을 가로채 달아났다.
물론 목장예기는 거짓이었다.
성씨는 이런식으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와 서울 등에서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2억여원의 돈을 가로챈뒤 도피생활을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건관할서인 의정부경찰서는 성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