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최선"
30일(목)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면담
우 의장 "사실관계 분명히 밝히고 유가족 알권리 충분히 보장해야"
유가족 대표 "진상규명 위한 사조위 독립성 보장 등 관심 가져달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목)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우 의장은 "다시 한번 백일흔아홉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여러분을 뵐 때마다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송구스럽고, 국회를 대표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한 "참사 이후 국회는 진상규명,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 노력이 유가족이 원하는 방향으로 충실히 진행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12월 29일에 살고 있다는 유가족의 호소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조사 과정에서 유가족의 알권리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국정조사와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안전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국정조사 실시 소식과 우 의장의 책임있는 발언이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사조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유가족의 참여와 정보공개 문제가 하루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유가족협의회 김유진 대표 등 유가족과 김덕진 자문위원장 등 자문위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