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부마민주항쟁 헌법전문 수록 취지 깊이 공감"
13일(월)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등 접견
"국민이 만든 항쟁의 역사가 헌법에 녹아들어 민주주의 근간 되길"
우원식 국회의장은 13일(월)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문정수 4·19혁명공로자회 회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행봉 이사장·이창곤 회장 등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부마민주항쟁은 유신체제를 끝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시민들이 스스로 거리로 나서 독재에 맞섰던 용기와 열망은 이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으로 이어지면서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부마민주항쟁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건의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그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국민이 만들어온 항쟁의 역사가 헌법에 온전히 녹아들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개헌 논의를 준비하겠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뜻이 헌법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이사장은 "4·3, 5·18, 동학농민혁명 등 기념식마다 참석해 중요한 민주적 가치들을 강조해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개헌 논의 과정에서 부마항쟁의 역사가 재조명받고, 헌법전문 수록을 통해 민주항쟁의 역사적 맥락이 헌법 속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