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조직법개정안 무제한토론 돌입에 앞선 우원식 국회의장 발언
무제한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짚어둘 말이 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께서 토론 사회를 보지 않습니다.
벌써 여러 번 반복된 일입니다.
국회에서 여야의 이견과 대립은 늘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국회가 할 일,
또 의장단이 할 일은 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호영 부의장의 선택은 매우 아쉽고 유감이라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장단을 무소속의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소속 부의장으로 구성하는 것에는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국회가 할 일은 하게끔 하자는 뜻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갈등 속에서도
국회의장단은 국회를 운영해가는 최후의 보루여야 합니다.
의사 정리 직무의 회피나 거부는
그 자체로 무책임한 태도일뿐더러
원활한 국회 운영에 폐해가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의장단의 직무는 취사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깊이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