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무명의병, 국군의 뿌리이자 우리의 정체성"
15일(월) 무명의병포럼·양평의병기념사업회 초청 오찬
"나라 위기마다 나선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뿌리"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월) 국회 사랑재에서 무명의병포럼, 양평의병기념사업회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월) 국회 사랑재에서 무명의병포럼, 양평의병기념사업회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우 의장은 "독립기억광장 기념비에는 우리의 정체성이자 국군의 뿌리인 무명의병·무명독립군의 역사를 찾겠다는 마음과 민주주의의 뿌리를 확인하겠다는 의미가 함께 있다"며 "지난 4·19혁명, 6월 항쟁, 촛불혁명, 빛의혁명 등 나라의 위기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민주주의가 지켜졌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무명의병을 기리는 일이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무명의병의 역사를 우리 사회가 잘 기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갑 무명의병포럼 대표는 "독립기억광장 조성을 통해 무명의병, 무명독립군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교중 양평의병기념사업회장은 "앞으로도 국가 차원에서 무명의병들에 대한 실태 파악과 기념사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많은 도움 바란다"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국회 독립기억광장과 국회 상징석을 참석자들에게 직접 안내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갑 무명의병포럼 대표, 신교중 양평의병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