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조지아대사 면담
- 파파스쿠아 대사, “양국 고위급 교류 확대 희망” -
- 김 위원장,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기반으로 다각적 협력 강화 기대”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7월 4일(금) 오전 11시 국회에서 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조지아대사(이하 “파파스쿠아 대사”라 함)를 면담하여 양국의 지정학적 공통점에 대해 공감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파파스쿠아 대사의 부임 이후 2년간 양국 관계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먼저 밝혔다. 이에 화답하여 파파스쿠아 대사도 대한민국 국회가 바쁜 와중에도 면담을 위한 시간을 내주신 김 위원장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였다.
김석기 위원장은 조지아가 대륙과 해양의 접점에 위치한 지정학적 이점을 가지는 것은 대한민국과의 공통점이며, 이는 양국이 서로를 참고하며 발전할 수 있는 사항인 만큼 대사님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파파스쿠아 대사는 지정학적 이점만큼 위험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며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됨을 체감한다고 말하였다.
파파스쿠아 대사는 지난 6월 3일 UN총회에서 한국이 조지아 국내피난민(IDP) 결의안에 찬성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코로나 19 기간 중 한국의 백신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석기 위원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조지아 국내피난민 문제를 고려하고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인권ㆍ인도주의 차원에서 금번 결의에 찬성하였다고 말하였다.
파파스쿠아 대사는 작년 11월 양국의 경제동반자 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이 협상 개시 7개월 만에 조속히 타결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조지아를 코카서스 지역의 허브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이에 김석기 위원장도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양국이 공동 번영을 목표로 협력을 협의하기를 바라며 세계적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조지아 내 에너지, 물류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여 조지아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파파스쿠아 대사는 사증면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임기 내에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김석기 위원장은 그 취지에 공감하며 이를 외교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날 면담에는 조지아 측에서 쇼타 아블라제 참사관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시흥 외교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