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비대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관련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과 같은 4가지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한다.
첫째 총선 민심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국정기조를 열린 정치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
22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은 윤석열 정부가 닫은 귀를 열고 확 뚫린 정치를 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인 내가 윤대통령에게 요청한 ‘의료개혁 국민대타협위원회’와 같은 초당적-범국민적 기구의 출범은 수용하지 않은 채 오히려 더 심각한 의정갈등만 노정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의료계와 여야정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의료개혁 국민 대타협 위원회' 의 구성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기조를 열린정치로 바꿔야 한다.
둘째 유능한 협치내각으로 전면 개편하여야 한다.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문성을 지닌 유능한 협치 내각으로 전면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한다. 친윤이냐 아니냐를 기반으로 선임됐던 내각을 실용성과 협치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협치 내각’으로 개편해야 한다. 국민들은 협치내각 출범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야당 대표도 만나고, 기자들과 상시 소통하겠다고 약속한만큼 개각으로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셋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취임2주년 회견에서 김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박절하지 못해 명품백을 받았다’는 표현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넷째 제1야당 뿐만아니라, 제3지대 야당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서로 마주보는 열차의 충돌’과 같은 대치정국을 벗어나 여야상생의 정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새로운미래와 같은 제3지대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언제라도 대통령과 제3지대 정당의 대표들이 만나, 총체적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실사구시적 회담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한지 3일만에 용산의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자주 오겠다”며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시민과 긴히 소통하는 정부를 약속한만큼 이번만큼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기조 전환과 협치를 위한 진정성있는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2024년 5월 7일
새로운미래 비대위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