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장, 일본 공식 방문해 누카가 중의원 의장 등과 회담
누카가 중의원 의장, 일한의원연맹 회장 역임한 대표적 지한파 인사로 올해 10월 취임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전달 예정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월)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특히 김 의장은 올해 10월 취임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과 26일(화) 회담 및 오찬을 갖는다.
누카가 의장은 일한의원연맹에서 간사장(2010~2012년)에 이어 회장(2013~2023년)을 10년 간 역임한 일본 정계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다. 누카가 의장은 2020년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었던 김 의장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막역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의장은 누카가 의장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올해 7차례 개최된 정상회담 등 양국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공조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과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공동 해법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등 우리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을 견인할 계획이다. 미래세대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인 양국간 인적 교류 확대를 뒷받침하는 한편, 43만명 재일동포의 권익 신장 및 처우 개선과 관련된 사항 등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윤호중·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석·김석기·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