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우 로 의심된다"
피해자 연락받고 뒤늦게수사
지난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피의자 이대우(46)가 도주 당일 광주에서 절도 사건까지 벌였지만 경찰의 초동 조치가 미흡해 결과적으로 도주를 방조했다는 비난을 받게됐다.
경찰은 사건발생 4일동안 이대우의 얼굴도 까맣게 모르고있다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이대우는 20일 오후2시 52분 전북 남원지청에서 도주한뒤 택시를 이용하여 오후 5시30분에 광주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30분 광주남구의 한마트에서 현금 50~6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오후 7시30분경 피해자로부터 신고를받고 마트주변의 차량불랙박스 화면을 확인하는등의 탐문수사에 착수했다.
당시블랙박스에는 이대우와 비슷한남성이 검정계통의 운동복과 슬리퍼를 신은채 하얀색 신발을 들고있는모습이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블랙박스의 남성이 이대우 일것이란 가능성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국에 배포된 수배전단지에 나타난 이대우의 얼굴을 전혀 알고있지 못했다.
경찰은 절도사건 발생후 "절도범이이대우로 의;심된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있었는데도 관련성 여부를 전혀 파악하지못하는 헛점을 또다시드러냈다.
경찰은 사건발생 4일이지난 24일 오전 피해자로부터 이대우로 의심된다는 신고를받은 전북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제서야 뒤늦게 연관성여부를 수사하기시작했다.
뒤늦게 블랙박스의 인물이 이대우일 가능성이크다는 사실을 알게된경찰은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을 분석하고 역과 터미널의 CCTV화면을 분석하는등 부산을 떨고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이발생하고 곧바로 블랙박스를 분석햇지만 이대우의 얼굴을 알지못해 연관성을 몰랐다"며 "처음에는 피해자가 이대우일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고 전북으로부터 관련사실을 전달받지못해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