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이하 풀잎)은 수원미술전시관의 북수원 분관으로, 어린이들에게 생태문화예술을 교육한다. 2011년 9월 개관 이후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전시를 바탕으로 한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의 리듬을 오감으로 체득하며 경험하는 삶의 교육 공간이자 전시학습공간으로 자리했다.
풀잎은 2012년을 맞아 특별기획 ‘풀잎 오디세이’ 시리즈(3부작)를 준비했다. 이 중 첫 번째 전시인 ‘수레를 탄 해’展이 2012년 1월 17일부터 2012년 4월 14까지 풀잎의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본래 그림책으로 발간된 ‘수레를 탄 해(강혜숙 作)’를 원작으로 한다. 그림책 ‘수레를 탄 해’의 주인공인 왕자가 움직이지 못하는 해를 수레에 태워 12개의 별을 여행한다는 내용인데 12개의 별은 1년이 12개월이고 24절기로 나뉜다는 점을 착안했다. 작가 강혜숙은 그림책의 내용을 전시로 옮겨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냄은 물론 24절기에 얽힌 풍습과 설화를 모티프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왕자’, ‘검은 개’, ‘까마귀’, ‘망토 쓴 괴물’등의 캐릭터가 자주 등장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풀잎의 ‘수레를 탄 해’展은 해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과 그에 따르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체관람문의(20인 이상 예약 필수) 031-269-3647
(홈페이지 www.suwonart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