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자 회 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오늘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의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갑질과 갈라치기,
그리고 그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손주하 서울시 중구 구의원을 이 자리에 어렵게 모셨습니다.
손주하 의원은
청년 정치인 이전에,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러나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이혜훈 후보의 사악하고도 잔인한 갑질과 압박 속에서
정치적 고통을 넘어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손주하 의원은
극심한 정신적 압박으로 유산의 위기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혜훈 후보는
겉으로는 달콤한 말로 접근하면서도,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뒤에서는 욕설과 비하를 일삼고,
손주하 의원의 존재를 지우려 했습니다.
그 결과 손주하 의원은
의회 안에서,
그리고 지역사회 안에서
의도적으로 고립되고 소외되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청년 정치인 손주하
한 아이의 엄마 손주하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실을 말하고 있는 손주하
권력 앞에 약한 사람을 짓밟는 정치,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배제하고 고립시키는 정치,
온갖 갑질을 자행한 보수의 부역자 이혜훈 후보는 사퇴하십시오.
이제, 그 참담한 시간의 중심에 있었던
당사자의 목소리를 국민 여러분께 직접 전하겠습니다.
손주하 의원의 성명 발표가 있겠습니다.
2026. 1. 5
진종오 국회의원
성 명 서
안녕하십니까,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게 가장 최근까지 피해를 입은
피해자 손주하입니다.
저는 오늘 당과 당원들을 기만하고,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의 민낯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전직 3선 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이라는 힘을 이용하여 지역구 당원들을 갈라치기 함과 동시에 지역구 시·구 의원들에게는 갑과 을의 관계로서 본인에게 충성하도록 길들이는 등 당협위원장의 권한을 사유화해 조직을 통제의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뉴스에 나온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과거 보좌진 갑질 사건들을 보며 제가 당했던 사건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중구 성동구을 지역은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에게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철저하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오다가 결국 버림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임신 중에도 괴롭힘을 당해 왔습니다.
사건은 2024년 4월,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 본인 총선 과정에서 해당 행위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기초의원을 선거캠프에 합류시키려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명당한 이 기초의원은 민주당과 야합해 제명을 당했던 인물입니다.
저 포함 구의원 3명은 해당 과정에서 당과 후보에게 분명한 부담이 된다고 판단돼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일이 있은 이후부터 오히려 총선 운동 과정과 이후 당협 활동에서 배제를 시키며 당협 내 갈라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총선 이후 이혜훈 당협위원장은 낙선의 핑계를 해당 구의원 3명에게 탓하며 2025년 2월에는 사람을 매수하여 허위사실로 윤리위원회에
제소가 이뤄지도록 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임신 초기였습니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매우 조심스러운 시기라 허위 사실에 대한 소명으로 끝낼 것이라 생각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당협위원장이라는 힘을 이용하여 허위 증언까지 하게 한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우리 국민의힘 중앙당까지 기만하며 힘을 과시하는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저 포함 당사자들은 증거와 증인까지 사실관계를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2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이는 공정한 징계라기보다 경고였고, 본보기였으며,
조직을 길들이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에게 기만당한 주요 당직자분들께서도 이번 일로 인해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의 실체를 아시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지역과 당을 위해 일해 온 저에게 힘으로 거짓 증언까지 내세운 당협위원장의 괴롭힘을 겪으면서도 당시 저는 제 아기를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그 무엇도 하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기사에도 난 사안으로 성희롱 발언으로 솜방망이 징계를 당한 의원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구의회 내 동료 여성의원에게 “아버지뻘인 000와 사귀는 사이다”,“중구 여자와 술을 마시면 술맛이 떨어진다”라는 등 두 차례의 성희롱, 여성비하 발언을 한 전력이 있는 지역구의원을 자신에게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는커녕 의회 의장에게 징계에 대한 사안을 봐달라는 취지로 감싸며 자신의 정치적 최측근으로 두었습니다.
참고로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은 3선 여성 국회의원이자
한국 여성 의정 상임대표를 자임해 온 인물입니다.
성희롱, 여성비하를 옹호하는 이러한 행태는 한국 여성 의정 상임대표 스스로 내세워 온 한국 여성 의정의 가치와 책임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원칙 위에 서야 할 공직 후보자가 비판을 억압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다면, 과연 그에게 더 큰 공적 권한을 맡겨도 되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이재명 정부에서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에게 내린 인사는
기획예산처 장관 자리입니다.
하지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그 자리에 걸맞은 인사가 아닙니다.
이혜훈 전 중구 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은 구민이 간절히 요구해 온 자원재활용처리장 현대화 사업 및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 예산에 대해서 일부 의원들에게 예산 삭감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같은 당 중구청장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정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취지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이는 중구의 발전이나 당의 승리를 위한 판단이 아니라,
특정 정치인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해
지역 정책과 예산을 수단화하려 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예산을 정치적 유불리 계산의 도구로 삼는 것은 지역 정치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행태이며, 결코 정당 정치의 범주 안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행태를 자행해 온 이혜훈 장관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이 된다면 개인적인 감정으로 예산을 다루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제기한 사건들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 주장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 정치 현장에서 확인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드러난, 권한의 사유화와 정당 민주주의의 훼손, 그리고 당원과 주민의 뜻을 배제한 정치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오늘 솔직하게 고백한다” 라고 말한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후보자님. 혹시 장관이라는 자리에 매몰돼 본인이 과거에 일으킨 행동들에 대해서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요? 그리고 본인의 자질 부족을 놓쳤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기획예산처 장관은 특정 개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원칙과 책임 위에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여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이혜훈 전 당협위원장이
국민 앞에 분명하고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더 큰 공적 권한을 맡기기 전에 이 같은 행태들이
과연 용납될 수 있는지 모두가 엄중히 판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 1. 5
손주하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