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팔메토 성분 건강기능식품 생산·판매량 급감
판매량 ’20년 165톤→ ’22년 638톤 → ’24년 189톤으로 급증 후 급감
남인순 의원 “기준·규격 개정,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 품질관리 강화 영향”
건강기능식품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급감하였는데, 정부가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한 이후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국내 제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의 생산량과 판매량 현황‘에 따르면, 쏘팔메토 생산량은 2020년 166톤에서 2022년 638톤으로 급증하였다가, 2024년 196톤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쏘팔메토 판매량은 2020년 165톤에서 2022년 638톤으로 급증하였다가 2023년 생산량이 610톤이었음에도 판매량은 213톤으로 급감하였고, 지난해 189톤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제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제품의 생산량 및 판매량 현황
(단위: ton)
구 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생산량
166
241
638
610
190
판매량
165
240
638
213
189
* 매년 생산 및 판매실적은 차년도에 확인 가능

남인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기능성은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쏘팔메토는 원산지가 미국 플로리다, 조지아 등 남부지역으로 국내에는 없어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제품인데, 인도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인도산 쏘팔메토 중에 지표성분인 지방산과 로르산(lauric acid) 함량을 높이기 위해 값싼 팜유나 코코넛 오일 등 다른 원료를 첨가하고 있는 것이 해외기관으로 부터 확인되어 논란이 일었다”
라고 피력하고,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규격을 개선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제품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품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한 이후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총지방산과 식물스테롤의 규격 및 시험법을 신설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를 개정(’22.9, ’23.7)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요청에 따라 「농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고시를 개정(’23.2)하여 농산물 가공품 중 건강기능식품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대상 품목에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기능성,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한 온라인 카드뉴스를 홍보”하였고, “쏘팔메토 관련 제품에 대한 오픈마켓 등 온라인 부당광고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여 2023년 57건, 2024년 53건, 2025년 20건을 적발하였다고 밝혔으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기준‧규격 개선 시행(’24.1) 이후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수입원료 총 93건을 검사한 결과 1건이 부적합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적합 내역에 대해 ‘지방산 50% 검출’[규격 : 총 지방산 80% 이상], ‘로르산 161mg/g 검출’[규격 : 표시량(220mg/g) 이상] 이라고 밝혀, 쏘팔메토 지표성분인 지방산과 로르산이 건강기능식품 규격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쏘팔메토 관련 제품 온라인 부당광고 집중점검 실시(’23~‘25)
(단위: url건)
구 분
2023
2024
2025
적발건수
57
5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