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문동환·문혜림 기억전 개막식 참석
"민주주의·인권에 대한 헌신, 공동체와 연대하던 모습 기억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화) 오후 한신대학교에 위치한 마을찻집 고운울림에서 열린 문동환·문혜림 기억전 '움직이는 공동체' 개막식에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화) 오후 한신대학교에 위치한 마을찻집 고운울림에서 열린 문동환·문혜림 기억전 '움직이는 공동체' 개막식에 참석했다.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민주화, 인권운동 등에 헌신한 문동환·문혜림 부부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어려운 역경을 풀어가면서 사셨던 문동환·문혜림 두 분의 삶을 기억하는 정말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이전보다 훨씬 더 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기억전의 주제 '움직이는 공동체'처럼 두 분의 삶은 살아오셨던 그 과정 전체가 움직이는 공동체였다"며 "한신대학교, 수도교회, 새벽의집, 두레방, 무지개의 집 등 움직여 갈 때마다 공동체를 만들고, 함께 연대하고 나누었던 모습을 기억하면서 그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경용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근 목사,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강성영 한신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김현·천준호·김준혁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