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원내대표 회동 시작으로 여야 협의 본격화 하자"
우원식 의장 24일(화) 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주재
"현재 대내외적 상황 녹록지 않아…"여야, 외부 위기에 맞서 함께 힘 모아야"
국회로 넘어온 제2차 추경안 언급하며 "민생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화) "오늘 회동을 시작으로 여야 협의를 본격화시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첫 회동을 주재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에서 "저도 여야 원내대표님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새롭게 진용을 갖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님과 지도부를 모시고 공식적인 첫 회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저와 함께 국회를 운영하게 되실 여야 신임 지도부께 거는 기대가 크다. 복잡한 정국 속에 중단되었던 여야 회동도 정례화하고 자주 소통해서 국민께 성과로 보답하는 정치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미국 정부와의 3차 관세협상 실무협의 진행,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소식 등을 언급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대내외적으로 처한 상황은 정말 녹록하지 않다"며 "여러 외부 악재가 환율과 국내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당장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고 정부의 정책이 산업 현장, 민생 현장에 효능감 있게 전달되어야 하는 시급한 상황"이라며 "여야와 국회가 외부의 큰 위기에 맞서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회로 넘어온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언급하며 "금년 1차 추경에 이은 이번 2차 추경은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어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가 중요하다. 여러 현안에 대해 여야 간 입장 차이도 있겠지만, 국민의 근심을 덜어드리고 국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