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강행한 3차 핵실험의 위력이 관심거리다.
기상청은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를 진앙지로 진도 4.9규모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06년 10월실시한 1차시험과 09년 5월에 실시한 2차 실험때의 진도는 각각 3.6과 4.5로 분석됐다.
이번 핵실험의 진도를 1.2차때와 비교하면 각각 1.3.0.4가 높은 셈이다.
국방부는 한국지질연구원의 평가를 근거로 이번인공지진을 진도 4.9로 판단하고 핵폭발력을 추정했다.
국방부(대변인,김민석)는 "북한에서 강행한 핵실험 규모에 대해서 평가하는방식이니 판단에따라 차이가있다"고 밝혔다.
진도 4.9규모를 핵폭발력으로 환산하면 6~7kt(킬로톤)으로 추정된다는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당초 기상청의 첫발표지인 진도 5.0규모를 기준으로 10kt의 폭발력으로 환산된다는 발표를 한뒤 진도를 수정해서 다시발표를 했다.
1kt이 TNT 1천톤이 폭발하는것과 같기때문에 핵실험의규모는 TNT 6천~7천t 규모가 폭발한것으로 환산할수있다.
1차실험과 2차싱험때의 폭발력은 각각 1kt.2~6kt으로 환산됐기때문에 3차때의 폭발력이 2차때보다 는 약간 상향된 것으로보인다고 군관계자는 평가했다.
일본 나가사기 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발의 위력은 각각 21kt,16kt에 달했다.
군관계자는 "북한이 주장한 높은수준의 핵실험이라면 10kt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거기에 못미치는 규모"라면서 그간 예상했던 폭발력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북한이 중폭 핵분열탄 (boosted. flsslon weapon)으로 핵실험을 할수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폭발력으로 추정했을때 중폭 핵분열탄에 훨씬미치지 않는다" 고설명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3차핵실험 폭발력이 15kt이상으로 될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핵폭발력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자 북한의 추가핵실험을 예의 주시하고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수있는 탄두의 소형화를 목표로 하고있기때문에 폭발력을 높일수있는 추가 핵실험에 나설수있는 가능성은 있다는것이다.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있다"면서 한,미 연합감시자산을 집중적으로투입해서 면밀히 감시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