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속초시는 관내 19개 초·중·고교가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한 여름방학 급식지원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방학 중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중 아동급식비 예산 총 3억6천4백만원을 투입해 관내 결식우려 아동 887명에게 1일 1식 4,000원의 급식을 제공한다.
지원방법은 도시락 지원과 일반음식점에서 꿈자람카드를 사용하는 방법두가지로, 긴급하게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발생될 경우 담임교사,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이 추천하면 먼저 급식을 지원하고 속초시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최종 지원여부 결정 후 결식우려아동으로 선정해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대상아동이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식, 중식, 분식, 제과점 등 77곳의 일반음식점과 일반마트 66곳, 도시락 배달업체 1개소를 포함 총 144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속초시는 아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을 중식 외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락업체에는 아동급식전자카드 시스템을 통해 사후 정산하고, 일반음식점에는 1일 4,000원 한도의 꿈자람카드를 발급해 대상업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속초시는 현재 7개업소(중화요리 동춘관, 부영반점, 대청봉과 법대로한식뷔페, 토마토분식, 부영밥집, 동대문짬뽕 등)에서 짜장면과 뷔페, 프렌치 불고기, 한식 등을 4,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착한가격업소 7개소(꼬시네돈까스, 뽀빠이 수제돈끼스전문점, 형제분식, 멕코리아, 아싸식당, 파챠이, 원조 도문집 칼국수)에서도 저렴한 가격대 지원으로 아동들의 결식예방 및 영양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련 기관·단체·업소와의 업무 협의를 통해 식사를 거르는 아동이 없도록 아동급식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