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4급 이상 114명의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10일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이번 평가기간 동안에는 개인별 청렴도는 물론 조직 내부 및 부서별 업무 환경의 부패위험 요소를 찾기 위해 부패위험성 진단을 함께 실시한다.
부패위험성 진단은 소속된 조직과 업무형태의 특수성에 따라 조직의 개방성, 연고주의, 청탁위험성, 재량 정도, 업무 정보의 중요도 등 10개 문항에 대해 진단한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는 상급자, 동료, 하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금품·향응수수, 직무관련 정보의 사적이용,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등 19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개인별 준법성에 대한 계량지표를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평가 방법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이루어지며 온라인 설문조사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인사·성과관리 등 자료로 활용하고 부패위험성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찾아내어 사전에 도는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피 평가자 본인에게는 본인 평가결과와 함께 정당하지 못한 재산형성, 위장전입 등 주변인이 인식하기 힘든 지표에 대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자율적인 자기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홍덕수 경남도 감사관은 “고위공직자가 솔선해서 원칙에 따른 공정한 업무 처리와 공직윤리를 지켜나간다면 자연히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도정이 실현될 것이며, 나아가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경쟁력 있는 경남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되면 개개인의 청렴의지를 담은 청렴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지속적인 청렴마인드 형성에 간부공무원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