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주시가 혹서기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마다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해마다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전체 경로당 534곳 중 466곳(설치율 87%)에 대한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에어컨 미설치 경로당 68곳에 대해 제1회 추경예산에 1억을 반영, 시는 6월초까지 에어컨 설치를 100% 완료할 예정이다.
올 여름은 무더위도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들은 한결 쾌적한 경로당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연말까지 노후화된 경로당 83곳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8억 1천만원을 투입해 3곳을 신축하고, 80곳을 개보수하여 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영분 노인장애인과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소중한 보금자리”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