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주시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작물 생육초기는 한 해 농사의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비배관리 등 작업을 적기에 마치려면 단기간 동안 많은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충주시는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실국별 280명이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다.
20일 경제건설국 직원 40명이 오후 1시부터 금릉동 소재 이영자(70세) 씨 하우스를 방문해 지난 5월 4일 강풍으로 피해를 받은 비닐하우스 2동을 원상 복구했다.
강풍피해로 무너진 하우스에는 대파 재배를 위한 모종이 심겨져있어 애를 태웠는데, 원래의 모습을 되찾으며 농심을 달랬다.
27일에는 홍보담당관실, 창조정책담당관실, 안전행정국 소속 직원 40명이 산척면 송강리를 찾아 고구마를 식재할 예정이다.
독거농가, 장애농가 등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본청 직원들이 일손돕기에 나서게 된다.
일손 돕기와 더불어, 시는 친환경농산과에 농촌일손 돕기 인력알선창구를 개설해 5~6월간 집중 운영한다.
자매결연처 등 연고지를 중심으로 일손 돕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태부족이다.
시는일손돕기 창구를 총 37개소(행정26, 지도1, 농협10) 개설 운영하며, 영세농가로 나이가 많거나 각종 질병 등으로 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정구익 식량작물팀장은 “농촌일손 돕기에 관내 기업체나 유관기관에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