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장수군이 백두대간 숲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백두대간 일원에 이야기가 있는 숲길을 발굴, 정비키로 하고 올해부터 2019년까지 16억을 투입, 백두대간과 주변산촌 연계 숲길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숲길 조성대상은 무룡고개의 논개외갓집 가던 길인 민재구간과 함양장터 가던 길인 주촌구간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임을 막은 육십령의 대포바위에서 할미봉 구간, 산삼이 많았던 장안산의 삼거~장안산 구간, 남덕유산의 빨치산 이야기가 남아 있는 어전~양악구간, 백두대간 한반도 동맥지류길 등이다.
군은 42km의 등산로를 정비, 안전숲길을 조성하고 전망대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등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테마안내판, 방향표시판 등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산행을 위해 구조위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야기가 있는 숲길 조성으로 사계절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6차중심의 농산촌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