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재배농가의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하고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를 한다.
최근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딧물, 총채벌레 등 매개충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고추 바이러스 발병이 확산돼 방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바이러스 방제약이 개발되지 않아 매개충을 방제하는 것이 확산을 막는 최선이다.
특히, 고추의 주요 바이러스병인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와 토마토 반점 위조바이러스(TSWV)로 수량이 줄고 품질이 저하되면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세심한 관찰과 방제가 요구된다.
바이러스 방제기술 지도는 30일부터 8월24일까지 남구, 광산구 등 고추 주요 재배 지역을 방문해 실시한다. 발병 증상 의심 포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현장 진단키트를 활용해 바이러스 감염을 현장에서 판정하고 추가 전염을 조기에 막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려면 병을 매개하는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고추밭 주변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며 “바이러스가 심하게 감염된 포기는 즉시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