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광주광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월국제테니스장 내 광주공유센터에서 ‘올망졸망 공유장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첫 공유장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7월28일, 8월25일, 9월15일, 10월6일, 11월3일) 토요일 광주공유센터에서 개최된다.
공유장터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비롯해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연, 이벤트,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벼룩시장 코너에서는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와서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우산을 구입,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공유우산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유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기부한 정장 등을 경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미혼모 아기 돌잔치, 독거노인 화장실 수리 등 이웃과 나눔 행사로 공유를 전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체험존, 이벤트 코너에서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돌에 소원 새기기, 공유 OX 퀴즈, 풍선 아트, 세라크래프트, 페이스 페인팅,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매직벌룬쇼, 블루그래스’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이 펼쳐진다.
공유장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사전 예약할 경우 물품 판매를 위한 탁자, 의자, 돗자리가 지원된다.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공유장터를 통해 안 쓰는 자원이 순환되고 물품, 정보, 지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공유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