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진천군보건소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미꾸라지를 이용한 친환경 방역 실시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송기섭 군수 및 관계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기유충구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류 및 방역발대식을 가졌다.
군은 이 날 미꾸라지 30kg을 방사했으며, 관내 연못, 웅덩이, 소류지 등 10개소에 미꾸라지를 방유할 계획이다.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유충구제 사업은 모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웅덩이, 연못, 소류지, 하천 등에 모기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류함으로써 모기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화학적 방역 약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방역법이다.
미꾸라지의 모기 방제 효과는 이미 그 효과를 입증 받은 것으로 미꾸라지 1마리가 하루 동안 1100마리 이상의 모기유충을 잡아먹을 정도로 식성이 좋아 ㎡당 4~6마리만 풀어놔도 모기 방제 효과가 탁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꾸라지는 야행성으로 물 위아래를 수직으로 오르내리면서 수표 면에서 떠있는 모기 유충 1100여 마리를 하루에 포식하며 4급수의 낮은 수질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모기의 천적이다.
군 보건소는 미꾸라지 방류 사업 이외에도 보건소 방역소독반 등 민간방역업체 6곳을 지정해 각 읍·면 286개 마을을 주야간으로 소독실시하고 있다.
또한, 모기유충서식지 신고제, 주민 건강캠페인 달력, 자율방역단 참여 집중 방역의 날 운영 등 다양한 방역소독방법으로 감염병 발생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