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주시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일손을 거들고 나섰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 15명은 13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작업에 필요한 인부를 구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산구 삼천동의 한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열매솎기 등 과원관리 봉사활동으로 일손을 지원했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농촌 노임 상승 등 어려운 농가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5월과 6월은 농촌에서 벼농사와 밭농사 과수원 등에서 모든 일들이 동시에 진행되는 관계로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해마다 지역 농가에서는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또, 배와 복숭아, 포도 등의 과수원 농작업도 같은 시기에 진행돼 농민들은 어느 때 보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철중 농장주는 이날 “고령으로 인해 농작업의 일손이 필요하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던 차에 농업기술센터의 일손 돕기 지원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과 가을 주요작물 파종과 수확이 이루어지는 농번기에 농촌 일손 돕기 추진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힘든 농작업에 힘들어하는 실정도 이해하고,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여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