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지난 10월 19일, 목포혜인여자중학교에서 ‘혜인 모의 UN대회’가 열렸다. ‘
모의 UN대회’는 혜인여중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어능력삼품인증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듣는 것은 익숙하지만 쓰고 말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어 Writing, Speaking 실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고자 단계적으로 실시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되어 2년 째 운영되어 왔다.
이번 모의UN대회는 ‘‘Poketmon Go’ 게임으로 인해 발생한 세계의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7개국 대표단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Poketmon Go’ 게임에 집중하다가 인도네시아 군사기지에 들어간 프랑스 남성이 체포된 사례 외에도 보행속도에 문제가 생겨 피해를 입히고 일의 능률을 저하시키는 악영향 등 각국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7개국 대표단(프랑스, 중국, 미국, 호주 등)은 각자의 해결점을 내는 ‘공식 디베이트’ 과정과 3개국이 모여 회의를 거친 후 최종 해결 방안을 도출해내는 ‘비공식 디베이트’ 과정을 거쳐 발표했다. 올해에는 청중평가단의 Resolution(결의안) 투표가 직접 이루어져 현장감을 더했는데, 대회 후 MVP Speaker를 투표하여 뽑는 재미를 더했으며 모든 참가자에게 ‘국제품’을 수여하였다.
이외에도 ‘혜인영자신문’ 제작을 위한 기사 기고를 통해 ‘인성품’을, ‘혜인 영어팝송대회’를 통해 ‘창의품’을 수여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보다 더 쉽게 접근하여 기본 영어실력 향상 및 자신감·세계시민의식·정의감 등을 기르는 계기로 삼고 있다.
호주 대표로 참여했던 1학년 이00학생은 ‘영어 원고 작성시 번역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영작을 할 때 막막하고 어려웠어요. 하지만 영어 선생님·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수정하면서 문법상으로 오류는 없지만 실제 말하기에서 어색한 문장 표현을 알 수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웠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무순 교장은 ‘모의 유엔대회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기르는 장이 마련이 된 것이 흐뭇합니다.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재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즐거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