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진관고등학교(이하 진관고)는 지난 9월부터 은평구평생학습관 및 진관동 물푸레생태교육센터와 함께 마을결합형학교 프로그램으로 ‘진관동-우리 동네 보물 발굴 및 엄마 이음지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관고는 2015학년도 2학기부터 마을결합형학교로 선정되었으며, 마을(지역주민, 지역기관 등)과 협력하여 마을연계 교과활동, 학생동아리 지원, 학습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의 보물을 발굴하여 마을 공동체(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에게 나누어 줄 주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양성된 전문가에 의해 발굴된 마을 보물을 동아리, 교과 등 다양한 학교교육활동에 활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진관고는 지난 9월 2일(금) 오후 2시 진관고에서 은평구평생학습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후 9월 19일(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을탐방 전문 활동가 ‘마을 이음지기’ 양성 과정을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마을 이음지기로 활동하게 될 마을 탐방 전문가는 은평뉴타운 내 진관동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선정된 마을주민 20명이며, 현재 진관고에서 마을 탐방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양성된 마을탐방 전문가는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진관고 학생 및 인근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의 터전인 마을을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을 지도하는 인적자원으로 활용된다.
우리 동네 보물 발굴은 마을주민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바탕으로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엮어 스토리가 있는 마을 활동을 기획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마을의 자원과 역사가 기록·보존되고, 이들의 활동으로 마을의 변화상, 마을주민의 삶과 문화재 등이 후손에게 전수되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관고는 마을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학생 역량 강화와 학교 교육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사회 학교가 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