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울산 농업기술센터는 여름 사료작물 옥수수 뒷그루로 귀리를 가을재배 사료용으로 농가에 권장했다.
귀리는 생육속도가 빨라 재배 기간이 짧고, 수확이나 파종 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1ha에 20톤 이상의 사일리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옥수수 수확 후 동계사료작물 파종 전 60일 생육 기간으로 유휴지 포장을 활용하고 여름 사료작물 수확량의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다.
가을귀리는 여름 장마가 끝난 후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지만 늦어도 8월 하순까지 파종해야 하며, 그 이후에는 기온이 낮아 싹이 나와 자라는 속도가 늦어 수량이 떨어진다.
여름에 파종하는 가을재배 귀리는 생육이 진행되는 동안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시기이므로 출수가 빠른 조생종이 유리하며, 만생종은 생육속도가 늦어 키가 작아서 수량이 적다.
사료용 옥수수의 뒷그루로 귀리를 재배할 경우 옥수수 수확 시기가 빠른 울산지역에서는 8월 중·하순에 파종이 가능하다
가을귀리는 8월부터 10월 하순의 짧은 기간에 식물체가 많이 생장해야 하는 만큼 생육 환경이 나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와 많은 비에 대비해 배수로 설치를 잘 해줘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리는 가축 기호성이 매우 좋은 사료작물로, 농가에서 가을 귀리 파종을 권장하여 양질 조사료 생산을 통한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귀리 재배기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229-545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