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혈통 보존과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을 위해 제주마 목마장(5.16도로변 견월악 인근)에서 사양관리 해 오다가 겨울철 추위 및 폭설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동절기 관리를 위하여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총 132마리(성마 74, 자마 58)를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제주마를 관리하는 방목지인 축산진흥원 내 제주마 보호구역(42㏊)은 5.16도로변 방목지보다 해발고도가 낮아서 겨울철 기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방목지 내에 피서림이 있어 겨울철 찬바람을 차단하여 제주마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금년에 생산된 제주마 망아지에 대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분과) 및 제주마등록위원회를 거쳐 자체 후보축을 선발·입식함으로서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혈통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보축에서 제외된 잉여축은 문화재 보호구역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라 11월중 제주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함으로서 제주마의 이용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