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9월 30일 기준, 전기차 3,608대가 등록되어 도내 전 차량대수의 1% 이상을 점유하게 된 기점을 맞아 2016년 10월 4일 전기차 2.0시대를 선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전기차 4,000대를 보급중이며, 9월 30일 기준으로 제주도내 3,608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전 차량대수 348,324대(역외리스 세입차량 제외)의 1% 이상을 점유하는 수치로 전국의 전기차 비율 0.03%와 비교해볼 때 매우 의미있는 수치이다.
앞으로 2030년까지 99%의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000대 보급을 완료하고 2017년도 1분기내 2%, 2017년말 4~5%까지 전기차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전기차 보급정책을 한 단계 상승시킨 전기차 2.0 시대는 그동안 보조금 위주의 보급정책에서 인프라, 생태계, 문화, 관광 위주로, 관 주도에서 전기차 사용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Open Innovation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감소, 최적화된 충전인프라 구축, 공동주택 충전기 설치·사용 승낙서 미 징구, 신규 공동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등에 충전인프라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28일부터 공영주차장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10% 이상을 설치 의무화 및 전기차 주차료 100% 무료화 추진에 이어, 도에서 구축하는 충전인프라의 충전요금 무료화 추진, 충전인프라 모바일 앱 서비스 제공 및 위치 안내판 설치 등 이용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차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Fun Fun EV Road 조성, 전기차 올레길 지정 운영,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를 문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전기차 이용자 포럼·폐스티발 정례 개최 등 이용자와 함께하는 Open innovation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기차 3,608대는 100% 신재생 청정에너지원인 바람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라고 밝혔다.
내년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전기차 정책추진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서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청정제주를 지키고 전기차 신산업을 제주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 한 단계 향상된 전기차 2.0시대에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