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60대 이상 최다 상담…연금공단 뒷북 노후준비서비스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 서비스’가 취지와는 다르게 은퇴 시기가 지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후준비 서비스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 서비스로, 스스로 노후준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예방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준비지원서비스 상담 연령별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상담을 받은 전체 인원 중 60세 이상이 49.5%로 가장 많은 비유을 차지했고, 그 뒤로 50대는 39.1%, 40대는 7.8%, 30대는 2.3%, 30세 미만은 1.3%에 불과했다.
또한, 강 의원은 공식 진단지표를 활용한 실제 노후준비서비스 상담제공은 전체 상담인원 약 50만 명 중 3.6%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공단이 강선우 의원실에 제출한 노후준비서비스 상담별 세부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담을 받은 50만 2,392명 중 96.4%가 일반상담으로 여기에는 연금수급 시기와 금액 등 민원실에 접수된 단순문의 내용까지 포함되었으며, 공식 진단지표 문항을 이용한 전문상담 및 종합재무설계 실적은 3.6%에 불과했다.
강선우 의원은 “정년 이후부터 이뤄지는 노후준비서비스로 얼마나 내실있는 노후준비가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보다 효과적이고 내실있는 노후준비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국민연금공단의 노력이 더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노후준비지원서비스 상담 연령별 세부현황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8월)
계
비율
비율
비율
비율
비율
30세 미만
0.8%
0.8%
1.1%
2.0%
2.3%
1.3%
30~39세
2.5%
2.1%
2.1%
2.5%
2.6%
2.3%
40~49세
9.4%
7.6%
8.2%
7.4%
6.0%
7.8%
50~59세
40.1%
39.0%
40.2%
39.3%
35.6%
39.1%
60세 이상
47.2%
50.5%
48.4%
48.8%
53.5%
49.5%
※자료: 국민연금공단
최근 5년간 노후준비서비스 상담별 세부현황
연도별
2018
2019
2020
2021
2022(8월)
총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계
103,045
100.0%
116,564
100.0%
121,982
100.0%
85,080
100.0%
75,721
100.0%
502,392
100.0%
일반
상담
99,578
96.6%
111,829
95.9%
119,077
97.6%
80,730
94.9%
72,852
96.2%
484,066
96.4%
전문
상담
1,943
1.9%
2,731
2.3%
1,464
1.2%
2,058
2.4%
992
1.3%
9,188
1.8%
종합
재무설계
1,524
1.5%
2,004
1.7%
1,441
1.2%
2,292
2.7%
1,877
2.5%
9,138
1.8%
※자료: 국민연금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