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학생 스포츠 클럽 중심 체육 교육’이 효과를 내고 있다. 2016년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 4~5등급 저체력 학생 수와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였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2014년 15위, 2015년 7위, 올해는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는 현행 초·중·고등학교 학생 체력장 제도를 전면 개정한, 새롭고 선진화된 체력평가 시스템이다. 학생들의 건강체력과 비만 등 신체활동과 관계된 종합적인 평가다. 검사종목은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체지방 검사 등이다.
모든 학교에서는 PAPS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정확한 체력 수준을 진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개인마다 맞춤형 운동프로그램과 처방전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PAPS는 5만 55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4~5등급 저체력 학생 수는 약 7.4%인 4110명(4등급 3823명, 5등급 287명)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648명 △중학교 1126명 △고등학교 2336명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64명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5등급 저체력 학생 수는 전체 검사 인원(5만7484명) 대비 8.13%인 총 4674명으로, 4등급 4353명·5등급 321명이었다.
이번 결과에 도교육청은 “학교 스포츠 클럽을 중심으로 건강과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체육 교육 추진에 노력한 결과”라며 “지난해 4~5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체력 교실 운영을 의무화해 건강을 향상한 것도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교 체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엘리트 중심이던 체육 교육을 학교스포츠클럽 중심으로 바꿔 아이들의 건강과 진로·진학을 함께 충족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학교별 교내리그대회, 교육지원청 리그대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올해 △체육활동 기피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학교별 학년 필수 선택종목 선정 및 시즌(season) 운영 △개인별 체육 수행 평가 종목 선택평가 △체육수업-평가-기록-학교스포츠클럽 연결고리 조성으로 ‘1학생 1스포츠 기반’ 마련 등을 통해 평생 체육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