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태화강 축제와 통합, 실시되는 ‘2011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울산시는 5월 13일 오후 4시 7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 실․국장, 울산고래축제 추진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울산고래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는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울산고래축제’는 태화강 둔치, 장생포 해양공원 등 2곳에서 6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
주요 행사를 보면 개막식은 오는 5월26일 오후 7시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며 이어 ‘고래 태화강을 품다’ 주제로 개막공연이 선보인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옆 광장에서 고래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의 성공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천제’가 열린다.
또한 고래관광크루즈 ‘고래바다여행’이 행사기간 중 매일 4회 운영되고 리얼선사체험 ‘족장 마음대로’, 선사고래잡이 재연 ‘선사 시대 속으로’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장생포를 배경으로 고래와 삶의 애환을 풍자와 해학 놀이와 춤으로 꾸민 고래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 장생포’가 공연(5회)되고 ‘일본 가요이 고래축제’ 초청 시연이 펼쳐진다.
특히 지난 1915년 한국계 귀신고래를 처음으로 학술지에 올린 ‘로이 채프만 앤드류스 울산 방문 100주년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앤드류스의 행적과 귀신고래 생태 등이 소개된다.
또한 ‘태화강 전국 고래배 경주대회’와 바나나보트, 플라이퓌쉬, 고무보트, 고무카약, 바이킹 보트 등 다양한 수상놀이 체험 행사와 어린이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가 태화강에서 마련된다.
이밖에 태화강 나라에서 펼치는 사랑, 전쟁, 야욕을 그린 창작 뮤지컬 ‘태화강’이 태화강 대공원 야외 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