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서울시는 지난 8월20일(월)에 이어 8월27일(월)에 채수하여 검사한 조류농도가 조류경보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8월14일(화) 발령한 조류경보 예비 단계를 8월29일(수) 18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8월14일 발령한 조류 “예비” 단계 지역은 잠실대교~행주대교 구간으로 잠실대교 하류 구간이다(친수활동구간).
조류경보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주1회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남조류세포수가 2회 연속 기준 초과시 발령하고 기준 이내시 해제 한다.
8월 27일(월) 한강 9개 지점의 조류측정 결과를 보면 모든지점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친수활동 구간의 경우 한남대교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가 820세포/mL로 최대치가 검출되었으며, 상수원 구간은 광진교 지점에서 173세포/mL로 최대치가 검출되는 등 모든 지점에서의 조류농도가 조류경보제 기준치 이내로 측정되었다.
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및 서울지역에 내린 강우의 영향으로 일조시간 감소, 한강수온 하강, 팔당댐 방류량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조류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월 초까지 일조시간은 9.6시간에서 6.9시간으로 감소, 한강 평균 수온은 30.4℃에서 26.5℃로 감소, 팔당댐 방류량은 평균 195톤/초에서 242톤/초으로 증가하면서 조류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보았다.
이로써 지난 8월14일(화) 한강 친수구역(잠실대교~행주대교)에 발령된 조류 “예비”단계가15일만에 해제 되었다.
서울시 배광환 물순환안전국장은 “조류 예비 단계 발령은 해제 되었지만 한강 일부의 정체수역 및 조류 우심지역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조류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