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산청군은 3일 산청군 동의보감촌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2016년도 제1차 산청한방항노화포럼에서 한방항노화산업의 주춧돌이 될 산청 한방항노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산청한방항노화포럼 위원, 허기도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박우범 경남도의회의원, 기관단체,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산청군은 2014년에 항노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후 2015년 산청한방항노화포럼을 창립해 내실있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항노화산업 육성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해 법제화 필요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군은 2016년을 한방항노화산업 원년의 해로 선포한 후 전국 최초로 748억원 규모의 한방항노화산업단지 유치와 100% 사전입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더욱 체계적인 항노화산업 육성과 사업화로의 실현을 위해 산청 한방항노화 로드맵 수립을 우선적인 과제로 삼아왔다.
이날 공개된 로드맵에서는 산청군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2,557억원의 사업비로 현재 추진중인 21개 중점과제를 짚어본 후 SWOT 분석을 통해 관광(Sightseeing), 고도화(Advancement), 네트워크(Network), 융합(Convergence)의 4가지 추진전략을 수립한 후 각 전략의 이니셜을 딴 SANC(산청) 플랫폼을 도출했다.
또한 제품-서비스-관광의 융합을 통한 고도화된 한방항노화산업 육성이라는 목표와 ‘한방 항노화산업 메카! 산청’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번 로드맵은 산업과 공간을 연계한 특징을 가지며 △항노화제품 분야, △항노화서비스 분야, △항노화관광 분야로 시장을 세분화 한 후 각각 산청한방약초타운, 동의보감촌, 웰니스 벨트와 연계했다.
항노화제품 분야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산청약초시장, 대학 네트워크 등 기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산청한방약초타운을 중심으로 한방항노화 제품산업을 육성한다.
단기적으로 산청 원외탕전원 건립, AgroMedi Center 구축, 한방.요양병원, 한방항노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지원인프라를 조성해 항노화 산청 전략식품, 건강기능식품, 항노화화장품, 천연물신약 등의 제품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Research Park 구축, 산청한방대학 설립 등의 지원인프라를 조성해 천연물유래신약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항노화서비스 분야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축제 등의 기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항노화 힐링서비스산업을 육성한다.
단기적으로 치유의 숲 조성, 산청황토방헬스케어 단지 조성, 와이어 비행 레포츠 시설 구축 등의 지원인프라를 조성해 힐링 아카데미 사업, 제품-서비스 융합 사업, 실버 헬스케어 사업, 피톤치드 치유사업 등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항노화 헬스케어 병원 유치, 국제힐링문화단지 조성 등의 지원인프라를 통해 국제의료관광사업, 제2회 국제항노화엑스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항노화관광 분야
웰니스 벨트가 중심이 돼 한방항노화 관광산업을 육성하게 되며 웰니스 벨트로 연계될 산청군의 관광지는 동의보감촌, 산청한방약초타운, 황매산, 남사예담촌, 중산관광지 등이다.
단기적으로 한방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산청전략한방항노화 식당 지정, 지리산 대나무 힐링숲 조성 등의 지원인프라로 산청한방항노화웰니스 관광 조직 확대, 산청한방항노화웰니스 투어 사업, 산청한방항노화관광벨트 셔틀버스 운행으로 관광산업을 이끌고, 장기적으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의 지원인프라를 조성해 국제한방항노화 관광산업, 웰니스 관광 전담조직 운영으로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로드맵 보고 후 장태수 서울대 교수는 한방항노화 국가과제 연계 개발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오세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청 한방항노화산업 성공 전략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이날 포럼위원들의 토론에서 나온 의견과 자문, 주제발표 내용을 추가적으로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며 “완성된 로드맵의 사업화 방안 등을 바탕으로 한방항노화산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