뛴다 강만철은 장잡수와 함께 홍콩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사베가 마중나 와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젠 우리가 홍콩에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군요 그는 반가운 듯 싱글거렀다 이른봄의 날씨였으나 따뜻했다 그들은 공항을 빠져나와 호델로 차 를 몰았다 사때 씨 혼자 있습니까 강만철이 물었다 사베가 얼굴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아님니다 오사카에서 히로시 형님이 와 계십니다 히로시는 오야마의 참모였다 전에 만나본 기억이 났다 40대로 대 머리에 둥글둥글한 체격을 가진 언제나 웃는 얼굴의 사내였다 히로시 형님이 하치야 군을 데리고 일주일 전에 왔습니다 홍콩의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만철은 장갑 수와 8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먼저 들어온 것이다 호텔 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 나자 노크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자 히로시가 웃고 서 있었다 4 살기 위해 뛴다 71 강형 공항에 못 나가 미안합니다 해리슨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통에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방에 들어온 그가 미안한 듯 말했다 아니 천만에요 번거롭게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더욱이 이젠 한식인데 그래서 우선 우리 일본 식구들을 소개시키려고 합니다 어때요지 금 들어오라고 할까요 그럽시다 우리도 소개시켜 드려야표 그들은 강만철의 방으로 부하들을 불러 모았다 사베와 하치야가 먼 저 들어왔다 하치야는 초면이었으므로 강만철에게 정중히 절을 했다20대 후반의 눈매가 날카로운 사내였다 홍콩에 주재하고 있는 구로다 와 무카이가 들어와 인사를 했다 강만철은 장갑수와 김일두를 그들에게 소개했다 모두 제각기 소파 와 의자에 나누어 않았다 자연히 서열이 정해졌다 강만철과 히로시는 동격이었다 장갑수와 김일두는 하치야와 구로 다 무카이와 동격이 되었다 사베는 중간 위치였다 호텔은 김원국이 곧 인수할 예정인 오리엔트 호텔이었다 강만철은 이번 체류기간 동안에 인수작업도 마쳐야 했다 그러나흐텔은 해리슨 측의 영업방해로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인수를 한다고 해도 이렇게 손 넘이 없다가는 빛만 늘어날 것이다 형님 해리슨측에서 형님이 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