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두번째 건물이 칼리파 조직의 아지
옆 두번째 건물이 칼리파 조직의 아지트인 것이 다 어젯밤 무스타파의 자백을 받은 그들은 저택 안에 트럭 두 대 가 세워져 있는 것도 확인했다 피에르가 시계를 내려다보았다 열한시 정각에 이집트 경찰이 출동할 거요 차에 시동을 건 맥퍼슨이 말했다 아무리 꾸물댄다고 해도 20분쯤 후면 현장에 도착할 겁니다 승용차는 좌회전을 하더니 차량의 대열을 따라 천천히 도로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햇살이 쨍쨍한무더운 날씨였다 맥퍼슨이 문 득 됫자리의 피에르를 바라보았다 피에르 씨 왜 방탄 조끼를 입지 않았습니까 거추장스러워서 시선을 돌린 피에르가 갈릴 기관총을 저고리로 감았다 이스라엘제 AK개량형으로 30발들이 탄창이 두 개가 매어져 있 어서 둔중했다 차가 학교 앞에서 멈추자 맥퍼슨이 앞을 본 채 말 했다 피에르 씨 행운을 역 습 187 피에르는 헐렁한 아랍식 로브를 걸친 차림이었다 차에서 내린 그는 옷보퉁이를 든 채 곧장 학교 안으로 들어섰다 학교라야 이 층 건물에 운동장도 2백 평이 되지 않았다 그는 곧장 건물의 옆 쪽으로 다가갔다 건물의 현관에 제복을 입은 여학생 서너 명이 모여서 있었으나 잠자코 그를 바라볼 뿐이다 곧 담장에 다다른 피에르는 시멘트 담장 위에 두 손을 짚고는 몸을 솟구쳤다 나무가 담장가에 세워져 있었으므로 가지와 잎으 로 몸을 가린 그는 담장 위에서 저택을 바라보았다 서양식 저택 이었다 아담한 정원과 풀장이 눈앞에 펼쳐졌고 건물은 왼쪽이었 다 그리고 칼리파의 아지트는 건너편 건물이다 정원을 건너 담 장을 넘어야 하는 것이다 피에르는 정원 위로 뛰어내렸다 저택은 조용했다 화단을 건너 저택의 됫면에 붙어선 그는 기관총을 감은 옷을 벗어 던졌다 그 리고는 로브를 벗자 작업복 차림이 되었다 허리에는 베레타 권총 을 찼고 가슴주머니에 수류탄을 매단 중무장 차림이었다 기관총 의 안전고리를 벗긴 그는 저택의 됫면을 조심스럽게 돌았다 아직 도 저택 안에서는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차에서 내린 카말은 서둘러 건물 옆쪽으로 돌아갔다 그의 뒤를78명의 사내들이 따르고 있었다 다 실었나 다가온 부하에게 소리치듯 묻는 그의 얼굴은 잔뜩 찌푸려져 있 었다 20분쯤 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