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뉴욕에서 한국인 유학생과 간담회 통해 재외국민선거 참여 독려해
- 뉴욕의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율 2.6%로 미국 전체 평균 2.7% 보다 낮아
- 유학생에 대한 투표 참여 홍보 강화 및 학내 투표소 설치 등 맞춤형 접근 필요
○ 재외국민투표율 제고를 위해 지난 3일부터 16박 18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국민의힘 방미단은(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김석기 의원, 원내부대표 태영호 의원) 시카고에 이어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두 번째 방문지인 뉴욕을 찾아 투표 독려 활동을 펼쳤다. 뉴욕은 특히 국외 투표자 대상인 유학생이 많다는 점에서 유학생과의 간담회를 열어 대선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향후 간담회에서 나온 유학생 투표율 개선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뉴욕의 선거인 등록율은 2.6%(4,123명, 12.6. 중앙선거위원회 기준)로 미국 전체 평균 2.7% (23,361명) 보다 낮다.
○ 유학생과의 간담회는 7일 오후 4시 30부터 90분간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학연수생 1명, 학부생 1명, 대학원생 1명 등 총 3명의 유학생을 선정하여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 유학생 투표율이 저조한 원인에 대해 참석자들은 공통으로 유학생의 경우 정치에 관심을 돌릴 시간적 여유도 없고 설령 선거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투표소까지 이동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엄두를 내기 힘든 점을 꼽았다. 또한 어학연수생의 경우 대학과 대학원처럼 한인 학생회가 없어 선거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려워 자신이 해외에서도 투표권이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 유학생들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가령 미국 대학은 투표일 수업 결석 인정 신청을 쉽게 받아주고, 한국인 유학생 학생회가 학교에 요청 시 투표소까지 단체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제공 의사도 밝히는 등 학생들의 참정권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어 만약 외교부나 총영사관 측에서 미국 대학에 학내 투표소 설치를 요청할 경우 실현 가능성이 높아 한국인 유학생 투표율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 구체적인 개선책도 제시되었다.
○ 방미단을 이끌고 있는 김석기 의원은 “앞으로 남은 방문 지역에서도 유학생과 소통을 하여 지역별 유학생들의 선거 참여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유학생 투표율 제고에 앞장서겠다”라고 하였으며 방미단의 일원인 태영호 의원도 “유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쉽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힘쓰고 당에서도 유학생들과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강화하여 투표 외에도 유학생들이 타지에서 겪는 어려움이 경감되도록 나서겠다”라고 말하였다.
○ 교육부의 ‘2020년 국외 고등교육기관 내 한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외 유학생 수는 194,91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북미 지역 유학생 수는 52,987명이며 어학연수 등 기타연수 15,639명을 합하면 총 68,286명이다. 비율로는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는 유학생과의 간담회 외에도 뉴욕한인회 및 퀸즈한인회 간담회, 기자간담회, K Radio AM1660 라디오방송국과 인터뷰 등을 통해 뉴욕 교민들에게 투표신청 마감일인 1월 8일 이전 투표신청을 당부하였다.
○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대표단은 이틀에 걸친 뉴욕 방문을 마무리하고 12월 8일부터 워싱턴에서 투표신청 독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