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7일 시청 17층 회의실에서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는 현재 10개 언어권 41명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외국인들이 언어 장애 없이 119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7개 언어권 3자 통역 도우미 20여 명과 소방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119 신고 관련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3자 통역 시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내년에는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이 기간 많은 외국인들이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장과 선수촌 배치를 위해 심폐소생술 등 긴급 상황 발생 요령 관련 소방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성연 119종합상황실장은 “광주시는 2019년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국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아무 불편 없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119신고 처리현황은 하계 U-대회가 개최됐던 지난 2015년 70건이었으며, 2016년 14건, 2017년 13건, 올해 6월까지 3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