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고노 일본 외무대신 접견

  • 등록 2018.04.13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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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4시부터 4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을 접견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2년 4개월 만에 일본 외무대신이 방한한 것을 환영하면서,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우리 외교장관 방일과 지난 2월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이어 이번에 고노 외무대신이 방한하는 등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경제, 통상, 사회, 문화,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 협력을 보다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일 두 나라 사이에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노 대신은 그동안 남북,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데 대해 경의를 표한 뒤, 일측도 두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한미일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노 대신이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납치 문제를 포함, 북일관계 현안 해결 및 북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두 나라 사이에 약 2년 동안 어업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우리 어민들의 고통이 큰 상황이라며 조속히 어업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고노 대신은 어업협상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 그간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을 평가하며 지지해 왔다고 하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청와대
홍두표 기자 1190h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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