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은 4월 10일(화)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현경대 前 국회의원 의정활동 기록물 기증 감사
패 증정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00년 설치된 국회기록보존소는 입법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전승하는 지식
창고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현경대 선배 의원님께서 9차 개헌 당시 민정당 헌법특별위원회 간사
로 활동하면서 소장해온 기록물을 국회에 기증하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10차 개헌 논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오늘 기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기록물들이 개인 품을 떠나 국회기록보존소로 옮겨와서
기증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입법부 기록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이 우리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
란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국회 기록물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추가적인 수집을 유도하는 등 기관의 인식을 제고
하고자 국회도서관 주최로 개최되었다.

한편 한경대 전 의원이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에 기증한 기록물은 1987년 개헌 당시 국회 헌법개정안기
초소위 위원장이었던 현 전 의원이 30여 년간 보관해 온 제9차 개헌 관련자료 총 386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