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및 미관저해에 대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은행나무 열매시민생활불편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오고 있다고 대전광역시가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종자 결실량을 줄이기 위한 적화유도제 살포, 종자결실 가지 제거를 실시하고, 결실된 은행열매는 기동처리반을 가동하여 조기에 채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책을 추진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대전의 가로수는 모두 21종 139천여 그루로 이중 은행나무는 전체27%에 해당하는 38천여 그루가 심겨졌는데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9천5백여 그루다.
시는 올해 은행나무 열매 낙과의 근원인 암나무 바꿔심기를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은행나무 암나무 중 활착율 등을 감안하여 흉고직경 25cm미만 가로수 2,500그루에 대하여 30억여 원을 투입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암나무 교체 대상지는 버스정류장, 지하철 출입구, 횡단보도 주변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우선 실시한다.
시행 첫 해인 올해, 동구 가양로 등 9개소에 암나무 교체 140여본, 타수종 갱신 300여 본을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하여 4월부터 추진한다.
시는 암나무 바꿔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시 관내 은행나무에 대한 암, 수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신규로 식재하는 은행나무에 대하여는 수나무로 식재를 권장하고 기 식재된 암나무 노선중 암나무 비율이 많은 지역은 타 수종으로 교체하고, 암나무 비율이 적은 노선은 수나무로 교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최규관 환경녹지국장은“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시민불편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