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기관 단타 막는 ‘코너스톤 제도’ 법안 발의

  • 등록 2025.02.27 09:07:08
크게보기

 

 

김상훈 의원, 기관 단타 막는 ‘코너스톤 제도’ 법안 발의


일정기간 보호예수 조건으로 공모주 사전 배정 및 투자수요 파악 허용
‘합리적 공모가 산정’및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자 확보’ 기대

 

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당 정책위의장)이 IPO(기업공개) 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코너스톤투자자 제도’를 도입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 IPO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IPO 시장은 단기적인 목적투자가 주를 이루며 시장왜곡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장기 투자자 역할이 기대되는 기관투자자도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허수성 청약을 실시하고 주식을 상장한 직후에 매도*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 ‵24년 IPO 77개 종목 중 74개(약 96%)에서 상장일 기관투자자는 ‘순매도’

 

 이러한 단기차익 투자로 인해 수요예측이 과열*되고, 적정 공모가 산정이 저해되고 있다. 주가 흐름도 상장일에 급등한 후 지속 하락하게 되는 등 주가지수에도 부정적이다.
* ‵24년 IPO 77건 중 49건(약 64%)에서 수요예측 ‘참여물량의 90%’가 공모가 밴드 상단초과 가격 제시

 

[‵23년 ~ ‵24.上 IPO 직후 약 6개월간 주가변화(코스피+코스닥, 공모가 대비 상승률)]

 

전체 평균(103개:코스피 7개, 코스닥 96개)
6개월 후 공모가 하회종목 평균(59개:코스피 3개, 코스닥 56개)

 

출처: 금융위원회
 이에 개정안은 일정기간 이상 공모주 보유를 약정하고 투자를 확약한 기관투자자에게 공모주 일부를 사전배정하는 ‘코너스톤투자자(Cornerstone Investor) 제도’*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수요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전수요예측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해외 주요국에선 이미 운영 중인 제도들이다.
* 홍콩, 싱가포르, 유럽국 등에 도입되었으며, 특히 홍콩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음.
** 미국에서 JOBS법(the 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Act, ‵12년)을 통해 도입됐음.

 

 제도개선 시 공모가 밴드 설정 단계부터 시장 평가를 고려할 수 있어 ‘합리적 공모가 산정’에 기여하고, 코너스톤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상훈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그간 공모가 산정을 왜곡하고, 상장 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던 기관투자자의 허수성 청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리 IPO시장이 ‘단기차익 목적 투자’에서 ‘기업가치 기반 투자’위주로 합리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두표 기자 1190hong@daum.net
Copyright @2015 교통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9-22(양재대로 121길 38)201호 전화 : 02-420-0206 팩스 : 02-487-9193 6455-1196 등록번호 서울 아 02158 I 등록일자 2012.6. 28 I 제호 주) 교통문화신문 I 발행인 홍기표 I 편집인 홍두표 I 발행소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21길 38(201) I 주사무소 (발행소).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21길38(201) I 발행일자 2012.6. 28 Copyright ©2015 교통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