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지난해 자살시도자 비중 ‘20대 이하’ 43.3%... 유독 증가

  • 등록 2024.09.26 0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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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시도자 비중 ‘20대 이하’ 43.3%... 유독 증가 


- 자살신고는 증가했으나 자살시도자 응급실 내원은 감소... 의료대란 영향
- 최근 5년간 지역사회 연계율 40% 밑돌아, 연계율 높여 사후관리 강화해야

 

❍ 자살시도자 중 20대 이하만 유독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의료대란 이후 자살신고는 증가했으나 자살시도자 응급실 내원은 감소했다. 

❍ 박희승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내원자 중 20대 이하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3년 43.3%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대 이하 연령대의 비중은 ▲2019년 12.0%, ▲2020년 12.3%, ▲2021년 14.7%, ▲2022년 16.5%, ▲2023년 16.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폭이 가장 큰 상황이다. 

 

❍ 성별로는 여성 비중(64.8%)이 남성(35.2%)보다 2배가량 많았다. 

❍ 자살원인은 ▲정신장애(36.7%), ▲대인관계(18.9%), ▲말다툼 등(10.6%) 순으로 많았다.

 

❍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 2019년 63개에서 2023년 85개소로 매년 증가함에 따라 내원자 수 역시 매해 증가했다. 그러나 24년 상반기 기준 사업 수행 병원이 3개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원자 수는 오히려 작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하고 있다. 


 - 특히, 2024년 2월부터 6월까지 소방청이 신고받은 자살신고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내원자 수는 감소했다. 의료대란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내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정부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고, 정신의학적 치료와 함께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한편,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에 자살 시도로 내원한 환자가 사후관리 서비스에 동의하면 병원에서 단기 사후관리를 받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꾸준한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시도자의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기 위함이다. 


 - 그러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의 지역사회 연계율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도 2019년 39.3%에서 2023년 38.1%로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희승 의원은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을 늘리는 등 양적 성장을 이루는 것과 함께 응급실 기능을 정상화하고, 자살시도자가 꾸준히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시도자의 자살원인에서 정신장애와 대인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사업의 지역사회 연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두표 기자 1190h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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