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 편의 위한 송탄역 출입시설 확충해야
ㅇ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이 12일 국가철도공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송탄역(지하철 1호선) 북측 출입시설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ㅇ 기존의 송탄역 역사는 현재 위치로부터 200m 북쪽에 위치해 있었지만, 새로운 역사가 남쪽으로 이전함에 따라 출입구도 함께 남쪽으로 옮겨지면서 출입구가 한쪽에만 치우쳐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ㅇ 현재 송탄역 역사 출입구는 남측 끝 한 곳에만 위치해 있으며 출입구와 승강장 북측 끝의 거리는 120m 이상 된다. 이용자들이 승강장 외부 북쪽에서 내부 북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왕복 240m 이상의 거리를 걸어서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ㅇ 이에 홍 의원은 “송탄역의 주된 이용자는 북쪽 구도심 주민들이다”라며,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북측 출입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ㅇ 한편 한국철도공사가 홍기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송탄역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수는 1만 명, 연간 승하차 인원수는 약 370만 명으로 집계됐다.
ㅇ 홍 의원은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에게 “승강장 북쪽에 철도를 횡단하는 육교를 활용한 시설개량 사업을 진행하거나 새로운 육교를 설치해서 북측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다.
ㅇ 이에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북쪽 승강장을 연장하여 선상으로 연결 통로를 만드는 형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 이어 홍 의원은 “철도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편의시설 확충은 철도공단과 국토부의 책무”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송탄역 북측 출입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