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 검사결과 위.변조 막는다… 품질관리시스템 도입

  • 등록 2016.05.12 08: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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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프 등 검사장비 34대에 설치 운영


(교통문화신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 의약품 검사에 기록관리시스템과 실험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록관리시스템은 시험·검사 기초자료, 수정기록 등을 유지·보존하고, 장비사용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험실정보시스템은 실험실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통계처리, 성적서 자동발행 등이 가능하다.

연구원은 식품, 의약품검사에 사용되는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 고가의 정밀검사장비 34대에 기록관리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실험실정보시스템을 보완하여 시험.검사 성적서에 고유발급번호, 2차원 바코드 생성 등 위.변조 방지기능을 넣었다.

연구원은 이같은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1년 2만 건 이상의 식품, 의약품 시험.검사 성적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식품과 의약품의 품질검사와 관리는 국민건강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기록관리는 검사 결과에 대한 추적조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시험.검사 성적서 위.변조 방지기능은 허위, 위조성적서의 판별을 쉽게 하여, 불량 식품, 의약품의 유통을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서부지방검찰은 지난해 3월 전국 10개 민간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허위 시험성적서 8만3,000여 건을 적발한 바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10개 식품위생검사기관의 지정을 취소했다.

김구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시스템 마련을 통해 식품, 의약품 검사의 신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우수.시험검사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두표 기자 1190h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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